[스크랩] 20180421 다시 가본 백두대간[삽당령-석병산-생계령-백봉령](1)

2018. 4. 26. 12:37백두대간 산행기 Baekdu Trails

  2018년 4월 21일 28인의 동문들과 백두대간의 [삽당령-두리봉-석병산-생계령-백봉령]구간을 산행하였다.(진행방향은 남행)

 

  이날 산행은 갑자기 여름을 연상할 정도로 높아진 기온 탓에 무더위와 싸우며 하는 산행이었다. 산에는 진달래와 얼레지 같은 봄꽃들이 피어있었고 나무들에는 새싹이 조금씩 돋아나오고 있었지만 전체적인 풍경은 헐벗은 나무들이 도열해 있는 산길이었고 나뭇가지 사이로 쬐는 뜨거운 햇살이 산객들에게 쏟아졌다. 더운 공기는 산객들의 몸에 땀을 내게 했고 산굽이를 돌 때마다 시원한 바람을 기대하게 하던 하루였다.

 

  아침 7시가 조금 지나서 양재를 출발한 버스는 10시 40분경 그날의 산행들머리인 삽당령에 도착하였다. 28인이 모여서 삽당령 표지석 앞에서 기념촬영을 한 후 10시 45분경 산행을 시작할 때의 기온은 평년기온보다 몇도 높아서 더위를 느끼며 초장부터 경사가 급한 언덕길을 올라가야 했다. 


  나목들이 서있는 숲의 한켠에선 진달래와 산죽이 우릴 반겨주었다. 12시 20분이 조금 지나 두리봉에 도착했고 그곳에 설치된 벤치 주위에 앉아서 점심식사를 했다. 식사후 오후 1시경 다시 길을 떠나 석병산을 향해 진행하였다.

 

  석병산은 대간길에서 약간 벗어나 있었기에 배낭을 삼거리에 놔두고 잠시 정상에 올랐다.(13:50) 석병산 정상에서는 사방을 한바퀴 돌며 경치를 카메라에 넣어 보았다. 석병산 정상에서 가까운 곳에는 바위에 구멍이 뚫려서 천연적으로 이루어진 문처럼 생긴 일월문이 있었다.

 

  몇 개의 봉우리를 더 넘어 힘들게 진행하다가 16시 16분, 해발 921m의 태형봉에 도착했다. 이제 10.8km 정도 왔으니 산행시작점에서 18km 떨어진 지점인 산행의 최종목표지인 백봉령까지는 7km 이상이 남아서 아직도 멀었다. 몇 개의 봉우리를 더 넘어 뒤늦게 생계령에 도착하니 컷오프하기로 한 오후 5시가 이미 훌쩍 넘어섰다. 5km 정도 남은 백봉령은 포기하고 생계령에서 우측으로 탈출하여 2km 떨어진 직원리로 향했다.

 

  42번 국도가 지나가는 직원리에 도착하여 기다리던 우리 버스를 타고 저녁식사를 하기 위해 백봉령 근처 음식점(닭도리탕)으로 이동하였다. 대부분의 대원들이 중도탈출하였지만 선두의 6인은 백봉령까지의 전구간을 완주할 수 있었다.

 

  완주를 못하여 약간의 아쉬움은 있었지만 다행히 모두들 생계령까지 산행할 수 있었다. 이제 다시 가보는 백두대간도 두 구간, 두 번의 산행만을 남겨두고 있다. 더욱 열심히 산행에 임하기로 다짐해 본다.


  그날 GPS앱(산길샘)으로 채집한 지도를 싣고, 산행경로를 구글어스로 나타내 보고, 현장에서 찍은 사진을 실어 본다.


   생계령에서 직원리로 탈출한 산행 궤적이다.


  ▼ 여기부터는 생계령에서 탈출하지 않고 예정된 목표인 백봉령으로 이어지는 궤적이다.





 다음 아래 10장의 사진은 석병산 정상에서 360도 우측방향으로 연속해서 순서대로 찍은 사진입니다. 



  ▼ 2편으로 계속됩니다.

출처 : 독립군의 산 이야기
글쓴이 : 이규성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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