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223 여주 세종대왕릉

2021. 2. 27. 07:39포토DOCUMENTARY

  오래 마음 속에만 두고 있던 여주의 세종대왕릉:영릉(英陵)과 신륵사를 보고 싶어 여주를 향해 혼자서 집을 나섰다. 전철로 경강선의 세종대왕릉역에 내리니 이정표(팻말)가 서 있는데 왕릉으로 걸어가는 길을 안내하고 있다. 이정표 팻말은 계속 나타나고, 이 길이 여강길의 일부인지라 여강길을 표시하는 두 가닥의 리본도 계속 길을 따라 나뭇가지나 철망, 또는 전신주에 매어 있다.

  맑은 날씨에 시골풍경을 즐기며 걷다보니 쉽게 영릉에 도착하였다. 조선 왕조의 왕릉은 그 구조가 단순한데 거의 다 비슷하다. 홍살문이 있고 거기서 어로(御路)와 향로(香路)가 정자각까지 뻗어 있고 정자가에는 창문없는 창이 하나 봉분쪽으로 나있으며 정자각 앞에 둥그런 동산을 조성하고 그 위에 합장묘나 단독묘의 봉분을 조성하고 석물들을 배치하여 놓는다.

  세종대왕릉은 묘역이 제법 넓고 홍살문에서 정자각까지의 거리도 제법 길다.(특히 옆의 효종릉에 비해서 더 길다.) 하나의 봉분아래 석실 두개를 붙여 왕과 왕비(소헌왕후)를 함께 안치한 조선왕조 왕릉으로는 최초의 합장릉이라고 한다.

  중학교 1학년 때 평택서 여주까지 소풍을 왔었는데 인근의 신륵사에 들렀던 것은 생각이 나는데 이 곳 영릉은 왔을지도 모르는데 전혀 기억이 없다. 그래도 늘 맘 속으로 영릉과 신륵사를 다시 한번 보고 싶었고 상상을 해 보기는 했었다. 막상 와보니 상상했던 것 보다는 잘 정리가 되어 있고 경역도 넓게 조성되어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정자각과 왕릉을 살펴보고 돌아나와 왕의 숲길을 따라 작은 산을 넘어서 같은 경역에 조성된 효종릉(이 능도 한글로 영릉寧陵이다.)으로 향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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