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동기들과의 옛 교정 방문

2009. 7. 2. 07:46MISCE.

2009년6월27일(토), 같이 대학을 다닌 동기(건축26회) 13명과 함께 옛날 모교를 방문하였다. 모교 캠퍼스가 옛날이라 함은, 우리가 졸업한 학교는 타지로 이전하였고 그곳에는 다른 대학이 입주해 있었기 때문이다. 

 

은사들도 안 계시고, 토요일이라 학생들도 없어 우리는 조용한 캠퍼스를 천천히 걸을 수 있었다. 짧은 시간이지만 옛날의 추억을 되새길 수 있었다. 다행히 동기 한 사람이 이 학교에 교수로 봉직하고 있어 그의 안내로 캠퍼스의 장소들을 효율적으로 돌아볼 수 있었다.

 

학교 앞길을 살펴보니, '쌍승루'라는 중국집과 그 주변의 당구장 등 옛 장소들은 없어지고 그들이 풍기던 정취도 사라졌는데, 그 길은 시끄럽고 분주한 도시가로로 변해 있었다. 다행히도 학교내 옛 대학건물 2동(일제 때 지어진 타일건물)은 '대한민국근대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있어서 앞으로도 오래동안 헐리지 않고 그 자리에 있을 것 같다.

 

그날 모임 때 내가 찍은 사진을 펴고 자르고 모으고 붙여서  10쪽 짜리 앨범(사이즈는 6x6)으로 작성해 보았다.(앨범 한 권을 제작해서 내게 보내주도록 '미오디오'에 주문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