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10. 20. 17:17ㆍ명산산행기 Famous mountains
2020년 10월 17일(3토) 모교 산악회의 낙동정맥팀은 천마산과 주변산줄기를 올랐다. 개인적으론 전날 성남누비길을 산행했기에 조금은 무리가 되지 않을까 걱정도 했었다.
정맥팀은 코로나19가 끝나기 전에는 실제 정맥에 가기에는 리스크가 있으므로 대체산행을 시작하여 이번이 두 번째이다. 낙동정맥에 도전하는 꿈을 코로나가 진정될 때까지 보류하는 대신, 전번 달부터 체력단련도 하고 동문간 친목도 유지할 겸 서울근교의 명산을 한 달에 한 번 정도 탐방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두번째 산행지로 천마산역에서 시작하여 천마산을 먼저 오른 다음 관음봉-된봉으로 연결되는 산줄기를 지나 사릉역까지 가는 약 15km의 코스를 선택하였다. 여러 동문 산꾼들의 적극 성원하에 이번 산행도 무사히 진행되었기에 그날 산행을 기록하여 본다 참석자는 18인이었다..
아침 9시 7분 전철시간에 맞추어 경춘선 천마산역에 집결하여 인사를 나누고 기념사진을 찍은 다음 간단한 신행안내를 듣고 9시 20분경 천마산을 향해 출발했다. 선선한 가을 공기 속에 하늘엔 옅게 안개가 끼어 있었다. 삼삼오오 모여서 언덕길을 천천히 올라갔다.
중간 쯤에 전망이 좋은 바위가 나타났는데 위 하늘은 개였고 아래 하늘엔 안개가 있는 멋진 경치를 배경으로 동문들의 사진을 찍을 수 있었다. 경사가 급한 곳으로 올라가니 암봉이 나타났다. 그곳에선 다시 조금 내려가서 건너편 주봉으로 힘들게 올라가야 했다.
11시 20분, 드디어 힘이 들었지만 해발 812m의 천마산 정상에 섰다. 단체사진도 찍고 산아래로 펼쳐진 경치도 즐겼다. 하늘은 맑게 개였는데 지상을 덮은 먼지 때문에 먼데 풍경은 또렷하지 못한 게 아쉬웠다.
이제 산을 내려가 관음봉으로 가는 능선을 올라야한다. 천마산만 가지고는 낙동정맥이 가진 산행의 어려움에 비견할 수 없기에 조금 산행거리를 연장한 것이다. 천마산 주봉을 조금 내려와 자리를 잡고 점심식사를 했다.
식사후 한참 내려가니 화장실이 있고 좌측으로 평내호평역으로 가는 길과 우측으로 관음봉 가는 길이 갈라지는 삼거리에 도착하여 우측길로 관음봉을 향하였다. 길이 제법 험하고 높았던 천마산에 올라갔다 내려왔기에 관음봉 능선을 오르는데는 길은 훨씬 완만했지만 힘을 내야했다.
한참을 힘을 들이며 해발 557m의 관음봉에 도착한 시각이 14:06이었다. 가을하늘이 파랗게 물들었고 멀리 보이는 경치가 정겨웠다. 경치가 좋은 이곳에서 다같이 모여 기념사진을 찍었다.
관음봉에서 산을 내려갔다가 다시 올라가니 해발 475m의 된봉(14:51)이었다. 거기서 다시 한참을 내려가니 영락교회 묘지에서 많은 묘지를 볼 수 있었고 길은 "다산둘레길"이라는 둘레길과 합쳐지는 듯 했다.
자주 나타나는 치장이 잘 된 개인묘지들을 지나니 집들이 나오고 "진건읍"이라고 하여 음식점을 찾았다. 적당한 집이 없던 차에 중국집이 나와 오랜만에 중국 요리집에서 뒤풀이를 가졌다.
산행거리가 15km가 되고 험한 천마산을 넘는 힘겨운 산행인데 동문 산꾼들의 끈기와 정신력으로 완주할 수 있었다. 한 달 만에 만난 낙동 산우들과, 낙동 팀을 방문한 차기 총산회장 30회 박행열 동문도 함께 한 값진 하루의 산행이었다.
▼ 산길샘 앱으로 파악한 그날의 산행경로이다. 도상 거리가 14.4km이었는데 다른 자료엔 15-6km가 된다고 한다.





















































동영상 서비스가 종료되어 해당 콘텐츠를 재생할 수 없습니다.
'명산산행기 Famous mountains' 카테고리의 다른 글
| 20201025 연천 고대산(2) (0) | 2020.11.04 |
|---|---|
| 20201025 연천 고대산(1) (0) | 2020.11.04 |
| 20200919 예봉산 넘어서 운길산으로 (0) | 2020.09.25 |
| 20200606 용문산 간 김에 체력 비교 (0) | 2020.06.07 |
| 20191228 민주지산 (0) | 2020.01.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