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8. 8. 15:51ㆍ포토DOCUMENTARY
고교동기들의 산악회에 정기산행에 참석하여 사가정역 - 깔딱고개 - 아차산 - 데성암 - 광나루역으로 걸었다. 땀이 물 흐르듯 흘렀다, 더위가 최정정인데 다음 주에는 꺾이라라 믿는다.
- 후기로 시를 써 보다 -
우리가 걷는 아차산에서 온달장군이 죽었다
온달이 누군가?
한 때 고구려의 바보
바탕은 탄탄했기에
평강공주가 조련했지
왕의 사위가 되어
전공을 쌓고 장군이 되어
부귀영화까지 누리더니
새 왕인 영양왕의 질시를 피해
신라정벌을 공표하고
이 아차산을 공략하였다
창칼은 햇빛에 번쩍이고
깃발은 서풍에 나부꼈다
고구려군의 함성이
보루들을 흔드는데
바위많은 아차산
그가 탄 천리마도
발굽이 바위에 미끄러질 때
어디선가 날아든 눈먼 화살 하나가
장군의 흉중을 꿰뚫고 말았네
‘아차’하는 순간에
불귀의 객이 되고 마니
장군은 하소연하네
나는 죽을 수 없어
나는 죽으면 안돼
죽령 이북을 수복하고 명예를 지켜야 해
공주를 이 험한 세상에
홀로 남길 수도 없지
억하심정 장군의 관
제자리에 못 박힌 듯
한 치도 안 움직이니
장사도 치룰 수 없네
공주가 평양서 소환되어
그의 혼을 달래야 했다
"서방님, 이승과 저승이 다르온데
님은 이미 그쪽 분이시니
이쪽의 일은 우리 몫이옵니다"
그제서야 관이 움직여
영웅으로 장사되니
오늘 걷는 이 길에
이 역사가 가슴 아프다
바보에서 장군 된 남자와
바보를 장군 만든 여자는
허망하게 이별하는데
1432년이나 지나서
사람은 묻는다
"어디서 무엇이 되어
다시 만나랴"
온달장군 가신 곳을
순례하고 집에 온 나를
어디서 본 듯한 인물
평강공주가 반겨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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