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8-25 소무의도를 가볍게 걷다

2022. 8. 30. 13:56포토DOCUMENTARY

   고교 동기들의 모임 중 트레킹클럽이 있다. 매달 두 번씩 걷기모임을 하는데 이번엔 영종도 옆 무의도에서 보행다리로 연결된 소무의도이다.

   영종도 인천국제천공항 1터미널에서 10시반에 만나 11시에 무의도행 시내버스를 타고 종점인 광명항에서 내렸다. 가운데가 솟은 보행교를 건너 소무의도로 건너갔다. 작은 포구에서 길은 시계방향으로 섬을 도는데 산으로 올라간다. 숲을 헤치고 가니 섬의 남쪽 끝인데 전망대가 나왔다.

   간단한 가식을하고 다시 가는데 길은 잠시 해안마을로 내려갔다가 산으로 올라가더니 이 섬의 최고점에 지어진 정자(하도정)로 이어진다. 다시 숲길을 조금 가다가 내려가니 아까 걷기를 시작했던 포구에 도착하였다.

   국수집에서 막걸리를 파전 안주에 마시고 게를 넣은 특제 국수를 시켜서 먹었다. 25인이나 되는 일행이 작은 음식점에 들어가니 움식이 나오는데 너무 오래 걸리는 불편함이 있었다.

   다리를 건너 무의도의 광명항으로 나와 버스를 타고 인천국제공항까지 와서 전철을 타고 집으로 돌아왔다. 섬을 한 바퀴 돌았지만 섬의 크기가 너무 작아서 조금은 걸음이 부족한 듯한 걷기모임이었다.

                                                                                                 - 후기 -

   무의도는 몇 년전에 육지(영종도)와 다리로 연결된 섬으로 버스로 갈 수가 있는 섬이다. 바닷물이 나가면 실미도로 걸어 갈 수가 있고 보행교로 소무위도와 연결되는 섬이다. 비가 오락가락하는 가운데 소무의도를 한 바퀴 돌았다. 시를 한 수 지어 보았다.

                                                                                        *****소무의도 행*****

망팔 넘은 트레킹족
걷는 덴 선수
걸어야 산다고
이악스럽다

서울의 동쪽 사람들
오늘은 서쪽 간다
한없이 서쪽으로 가면
어디가 될까?

우선 공항 나오고 소무의도 나온다
그담엔 일망무제 서해바다지


서해를 건너뛰면 뭐가 나올까?
황산이 나오고 장가계 나온 다음
에베레스트지

거기서 조금 가면 룸비니 동산
부처님 태어나서 법을 설했지

달마는 그 법 갖고
동쪽 향하고
우리는 그 법 찾아
서쪽 가는가?

하루거리 목적지론
멀리 못 가니
경치좋은 소무의도
마침 좋다네

큰 바다 보면은
숙연해지지
부처님 진리는 일체유심조
모든 게 마음 먹기 달렸다는데

서쪽으로 움직여서
이동했으니
부처님과 가까워진 만큼은
도가 자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