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1. 4. 23:34ㆍ포토DOCUMENTARY
1월 1일부터 나흘 동안 매일같이 집주변 한강변을 걸었다. 약 일만 보를 기준으로 하여 걸었는데 작년에도 자주 걷던 길이다. 강을 따라가는 평평한 길을 따라 나무들이 서있고 강 건너 산 위에 건물들도 눈길을 끈다. 다리가 있고 강변에 매어놓은 건물형 배가 네 척이나 있다.(음식점이나 커피샾 영업을 하고 있다.)
이곳은 소위 나의 생활 영역이라고 할 수 있다. 운동을 위해서 거의 매일 걸어야 되고 걷는 곳이 여기이기 때문이다. 강을 따라 탁 트인 경관이 마음을 끄는 점이 좋다. 그러나 약점도 있다. 나무가 좀 더 자라서 길 위에서 그늘을 만들어 주면 좋겠고, 고칠 수 없는 단점이지만 강 건너 산위까지 덮고 있는 볼품없는 건물들이 다 사라지는 것이다.
- 후기 -
내가 가장 많이 갔고 앞으로도 가장 많이 들를 곳이다. 중국 항주의 서호 주변을 걷던 추억을 회상하며 걷는다. 벌써 오래 전에 가 보았기에 기억이 가물가물하지만 호숫가에 버드나무가 꽤 크고 많았던 것 같고 작은 동산이 있어 그 위에 지어진 정자에 올라가서 호수의 경치를 구경했던 기억이 난다. 배를 타고 유람도 하였다.
유명한 송대 시인 소동파가 서호를 만드는 공사에 책임을 맡았다는 역사도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 후 중국의 많은 문인들이 서호에 와서 시를 짓고 경관을 즐겼으리라고 생각하니 부러운 마음이 솟는다. 정비가 된지 얼마 안 된 한강변은 그런 인문역사는 빈약한 편이다.
바라기는 산책로 주변에 버드나무가 빽빽하게 들어서서 그늘을 만들 정도로 자라고 주변의 건축물들이 보기 좋은 형태로 되었으면 좋겠다. 꿈을 꾸는 것은 자유가 아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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