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519 여강길 9_10코스

2021. 5. 23. 20:28포토DOCUMENTARY

  선후배 7인이 길을 나섰다. 이제 얼마 안 남은 여강길을 끝낼 때가 다가온다. 판교역에서 아침 7시 47분 열차로 여주역에 도착하여 시내버스를 타고 종합터미널에 가서 양평행 시외버스 1-12번, 9시 30분 시외버스를 타고 지난 번 7_8코스 마치고 돌아올 때 버스를 탔던 곳인 천서리 네거리까지 갔다.

  조금 떨어진 당남리섬입구에서 9코스가 시작된다. 유난히 날씨가 좋다. 싱그러운 공기에 하늘도 맑다. 햇빛이 주체할 수 없이 쏟아지는 것은 모자와 스카프로 막아본다. 강변길은 평화롭다. 노란 유채와 하얀 이팝나무, 노란 금국이 반겨주고 눈앞을 가로막는 것이 없는 일망무제의 평원길이다. 산에서는 보기 힘든 강변에서 만나는 특별한 경치이다.  

  길옆 나무밑에서 간식을 먹고 9코스의 종점인 천남공원까지 쉬엄쉬엄 갔다. 10번 코스는 공원이 있는 강변과 반대방향으로 가야 하는데 조금 헷갈리다가 "여강길 앱"의 지도를 보고 길을 찾았다. 강변을 떠나 낮은 산(싸리산)으로 길이 올라가는데 한참 올라가니 정자가 하나 서있다. 싸리산의 팔각정인데 이름이 "여강정"이다. 정자 위에서 잠시 쉬며 경관을 구경하는데 주변 나무들이 웃자라 정자가 좀 높았으면 좋겠다는 의견이 나왔다. 

  길은 여기서 산을 내려와 강 쪽으로 뻗어간다. 이후로는 죽 강변을 타고 신륵사 네거리까지 곧게 진행된다.  신륵사 관광단지 안에 있는 여주시 종합관광안내소 앞에서 10코스가 끝났다.

  시내버스를 타고 역 근처의 중국집에 가서 식사와 음주를 즐기고 저녁 6시 45분 열차를 여주역에서 타고 귀가하였다. 여강길도 이제 한 코스, 10-1번만 남았다. 단체 걷기는 오늘로 끝내기로 했다. 곧 혼자서라도 가기로 맘을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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