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10. 19. 16:45ㆍ포토DOCUMENTARY
대관령 800마을의 한 펜션에서 선배님 팔순을 축하하기 위해서 모인다. 축하연은 저녁에 하기로 하였기에 낮에는 가까운 발왕산으로 기념산행을 하기로 했다.
아침 일찍 집을 떠나 잠실운동장역 3번 출구에서 기다리는 김선배의 차에 4인이 탔다.(7:30) 중간의 휴게소에서 차를 한잔씩 마시고 차는 11시가 안 되어 대관령의 펜션에 도착하였다. 점심 식사후 10인이 두 대의 차에 타고 엄홍길 등산로의 들머리로 가서 산행을 시작했다.(12:43)
안내판이 잘 되어 있는데 정상까지 4.3km에 2시간 반이 걸린다고 안내되어 있다. 숲속에 난 길을 따라 20분 올라가니 “알파카목장”의 입구가 나온다. 길은 숲속으로 계속되는데 단풍이 들락말락한데 노오랗게 변해가는 잎들이 인상적이다. 전나무가 심어져 있는 곳을 지나니 다시 잡목림이다.
스키장의 슬로프인 것 같은데 골드코스의 정상 옆을 지나갔다.(13:43) 조금 더 올라가니 엄홍길 쉼터가 나오는데 팻말과 긴의자가 놓여있다.(13:53) 흙길이 끝나더니 길 위에 돌이 쌓인 너덜길이 나타난다. 한참을 올라가서 경사가 완만해지고 길을 우측으로 돌아가니 정상이 나타났다.(14:45)
다른 사람들보다 조금 먼저 왔기에 주변 경치를 감상하며 동영상도 하나 찍었다. 일행이 다 도착하여 기념촬영을 한 후에 하산을 시작하였는데, 먼저 곤돌라가 도착하는 제2정상에 간 다음 올라올 때와는 달리 스키 슬로프를 따라 하산하기로 한다.
먼저 슬로프를 따라가다가 숲길로 들어서서 한참을 가다가 다시 슬로프로 나왔다. 올라올 때 보다는 경사가 심하게 느껴졌고 경사 때문에 몸이 앞으로 쏠려서 걷기에 편한 길은 아니었다.
지루하게 슬로프의 흙길을 내려오니 숙소인 콘도가 보이고 주차장도 보였다. 제법 길이 멀다. 다시 루지를 타는 곳을 돌아서 원점까지 왔다.(17:23) 쉬는 시간까지 총 4시간 40분이 걸린 셈이다. GPS상 거리는 12.27km이다.
- 후기 -
6년 위 선배님의 팔순에 맞추어 가 본 발왕산이었다. 명산의 하나로 알고 있어 언젠가 한번 오르고 싶었는데 소원을 이루게 되어 기쁘다. 엄홍길 산행로는 숲길을 따라 잘 설계되어 있었고 경치도 좋았다. 정상이 1,458m(혹은 1,459.8m)나 되는 고지대였지만 산행을 시작하는 지점이 해발 800m 가량 되는 곳이라서 크게 힘들지 않게 오를 수 있었다.
숲길로 정상까지 걸어서 올라가 보았으니 다음 번에는 곤돌라를 타고 정상에서 스키를 타고 내려오는 꿈을 가져 본다.
내려올 때는 용평스키장의 슬로프를 따라 내려왔는데 흙으로 된 넓은 도로형 슬로프인지라 올라갈 때의 경치와는 비교할 수 없이 열등했다고 할 수 있다. 스키장 아래 콘도들이 있는 마을로 내려와 보니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와서 주말 연휴를 즐기고 있어 이곳이 유명 관광지임을 실감하였다.
저녁에 이루어진 팔순 축하연은 산우회 회원 14인과 주변의 펜션 주인들인 손님 2인, 모두 16인이 모여 펜션에서 화기애애하게 진행되었다. 몇 사람은 밤 11시까지 과음을 하며 이야길 즐겼다.
다음 날은 주위에 있는 국민숲을 약 한 시간 걸으며 돌아보고 서울을 향하였다. 1박2일의 밀도 있고 서로 화합하는 뜻있는 모임이었다. 용평에서의 스키타기를 버켓 리스트에 모셔 두기로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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