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10. 31. 21:13ㆍ포토DOCUMENTARY
1년에 두 번 봄•가을로 대구 산벗들을 만나서 산행을 하고 있는데 가을철 산행일이 되었다. 서울에서 내려간 사람이 3인, 대구 산벗들이 16인이다.
10시가 조금 넘어 봉무동 공원입구에서 단산저수지 제방으로 올라섰다. 저수지의 좌측을 따라서 올라가다가 숲속으로 들어갔다. 낮은 산을 넘으니 신설되고 있는 대구외곽도로가 나오고 그 길 밑으로 통하는 굴다리를 통과한 후 감태봉을 향하여 숲길을 올라갔다. 제법 가파른 숲길을 한참 올라가니 능선에 도착하고 그곳이 감태봉이다.
감태봉에서 잠시 휴식하여 후미가 도달하기를 기다려 다음 목표인 구절송 전망대를 향하여 완만해진 길을 올라갔다. 드디어 오늘의 가장 높고 중요한 지점인 전망대에 도착하였다. 전망이 기막힌 곳이다. 기념사진을 찍고 가벼운 음주와 식사를 위해 자리를 나무 덱크 위에 정하고 모여 앉았다.
대구의 벗들이 내놓은 맛있는 안주와 몇 가지 술이 나왔다. 남쪽으로는 바로 아래 저수지가 보이고 멀리 남산 아래까지 퍼져있는 시가지가 눈에 들어오고, 북쪽으로는 팔공산의 우람한 줄기가 산객들을 반겨주는 전망이 기막힌 장소에서 경치를 즐기며 달콤한 액체를 목으로 넘기며 맛있는 안주를 씹는 즐거움을 가질 수 있었다. 곁에는 6개월간 못 만나서 늘 보고 싶었던 대구의 친구들이 같이 있어주어 더욱 자리가 즐거울 수밖에 없었다.
즐거운 자리를 파하고 바로 옆의 구절송을 구경한 다음 일행은 하산을 시작하였다. 중간에 한식기와를 얹은 정자에서 잠시 쉰다음 하산을 계속하였다. 산을 다 내려온 다음 일행은 불로동 고분공원으로 향했다. 널찍하게 자리 잡은 공원에는 잔디가 곱게 자라고 있고 수많은 고분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었다. 삼국시대에 이곳 대구에도 유력한 호족들이 있었다는 사실을 웅변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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