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11. 29. 21:41ㆍ포토DOCUMENTARY
압구정동에서 여의도까지 한강변을 길게 걸었다. 가장 많이 눈에 뜨이는 게 버드나무였다. 예상할 수 있는 바이지만 강가에 있는 나무가 물을 좋아하는 버드나무임은 당연한 귀결이다.
강변에는 버드나무를 빼면 볼 만한 나무가 별로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버드나무 일색이다. 그런데 이 버드나무가 보기에 좋다는 점이 중요하다. 낭창낭창한 수양버들이나 뻣뻣한 선버들 모두 풍경을 구성하는 훌륭한 요소다. 다른 나무들보다 단풍이 늦게 들기에 일부 노랗게 변해가는 나무도 가끔 있지만 아직 푸르름을 간직하고 있다. 버드나무가 속성으로 잘 자라는 나무인지라 보기 좋게자란 나무가 많지만 가끔 웃자라서 비대하게 보이는 나무도 있었다.
집을 나와 여의도까지 한강변의 남안을 걸었는데 버드나무를 구경하고 사진을 찍느라 천천히 한참(3시간 20분 가량)을 걸었다. 그 길의 풍경을 사진으로 소개해 보는데 버드나무 사진이 대부분이지만 그렇지 않은 사진도 같이 보여드린다.
- 후기 -
[버드나무의 장점]
1. 고려청자의 무늬로 채택되었고
2. 수메르나 이집트에서 해열제로 이용되었다.
3. 현대에 와서 아스피린의 원료가 된다.
4. 오염물질을 잘 흡수하여 환경을 정화한다.
5. 성경의 시편에서 이스라엘 사람들이 바빌론에 포로로 잡혀가다가 버드나무 위에 수금을 걸어 놓았다.
6. 수양버들은 수직으로 내리뻗어 중력을 표현하는 미가 있다.
7. 봄이면 가장 먼저 잎을 내는 부지런함이 있고
8. 가을엔 가장 늦게 낙엽이 져서 오래 형태를 유지한다.
9. 버드나무는 부드럽고 풍만해서 보기가 좋다.
10. 버드나무는 바람에 잘 흔들려서 역동적인 미가 있다.
11. 왕건은 물 바가지에 잎이 들어있어 천천히 마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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