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11. 30. 21:03ㆍ포토DOCUMENTARY
갑자기 기온이 떨어졌지만 생전 처음 F1.2의 밝은 렌즈를 구입하였기에 들뜬 마음으로 출사를 나갔다. 출사랬자 자주 가는 강변을 걸으며 나무들을 찍어 보는 일이다. F1.2 50mm 단렌즈를 구입하고 처음으로 출사를 나갔으니 기념비적인 날이라고나 해 둘까?
F값이 1.2인 렌즈는 내가 가진 렌즈 중 가장 밝은 렌즈이다. 무게가 800g 정도(778g) 나가니 제법 무겁다. 지금까지 주로 줌렌즈를 쓰다가 단렌즈를 쓰려니 불편하게 느껴졌다. 먼 경치는 당길 수가 없으니 일단 촬영한 후 필요한 만큼 잘라서 쓸 수밖에 없다. 소위 트리밍작업이다.(멀리 삼각산을 찍어서 트리밍한 사진이 대표적임)
사진을 컴퓨터에 받아 정리를 하였는데 사진의 질이 크게 향상된 것 같아 보이지가 않는다. 가지고 다니기에 불편하지만 자주 찍어가면서 차차 알아 볼 일이다.
- 후기 -
[F1.2 렌즈를 영입하다]
12개월 무이자 할부라
당장 부담은 약하다지만
매달 오는 청구서 고통
길게 이어지겠지
F값이 1.2라
생애 처음 맞는 렌즈
명품 반열에 들 만하네
조신하게 연결하여
강변으로 나왔지
깔끔한 외모에
묵직한 무게
아 좀 무겁네
버드나무 가지를 향해
찰칵 찰칵
셔터를 눌렀지
기대에 차
컴퓨터에 넣었는데
기대와는 다르네
휴대폰 사진이나 그게 그거
F값이 1.2라
명품 카메라에 명품렌즈
가성비 따져 보니
주인의 허영심만 돋보여
아서라 언젠가는
그 값 할 날이 오려니
희망을 갖고
계속 찍어야겠지
가성비 같은 건
개나 줘버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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