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0-26 수락산에도 가을이 있었다

2022. 11. 15. 18:31포토DOCUMENTARY

   히말라야에 갔던 분들과 6인이 수락산 약속을 했기에 10시에 수락역에서 만났다. 가을이 깊으니 그런대로 단풍이 보아줄 만하지만 다른 산들에 비교하면 조금 약하다 할 수 있겠다. 깔닥고개에서부터 바위길이 시작되는데 밧줄을 잡고 올라가는 게 힘이 들다.전에 비해 계단들이 많이 설치되어 있어 등산이 쉬워졌다.

 

   정상으로 이어지는 능선에 도착해서 정상에서 멀지 않은 길옆에 자리를 잡고 점심식사를 즐겼다. 정상에 도착하니 날이 맑아서 사방의 경치가 볼 만하게 펼쳐졌다. 정상에서 능선을 따라 북쪽으로 조금 가다가 석림사로 가는 삼거리를 만나 좌로 틀어서 하산길로 접어들었다. 거의 다 내려와서 넓은 바위가 펼쳐진 계곡에서 발을 씻을 수 있었다.

 

   석림사와 박세당 세거지를 표시하는 설명문들을 보고 노강서원을 지나서 큰길까지 내려왔다. 큰길에서 의정부 쪽으로 조금 올라가서 일월담이라는 간장게장과 보리굴비를 전문으로 하는 음식점에 들어가 뒤풀이를 하고 장암역에서 전철을 타고 귀가하였다.

 

- 후기 -

 

   수락산에도 가을이 한창이었다. 단풍 구경도 좋았지만 수락산은 거친 바위를 오르는 재미가 있고, 바위 위에 올라가서 사방으로 툭 트인 경치를 감상하는 재미가 일품이었다. 산마다 하나의 장점은 있는 것 같다. 오랜만에 만난 히말라야 동지들과 히말라야의 추억을 회상하고 해외 트레킹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