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1. 31. 22:34ㆍ포토DOCUMENTARY
고교 OB 총동창산악회(총산) 총회가 있는 날이다. 9시 반에 도봉탐방지원센터에서 등록을 하고 각 기수별로 산행을 하고 12시 반에 회의장이자 연회장인 옛골토성으로 모이는 프로그램이다.
9시 25분 경 현장인 탐방센터앞에 도착하니 주로 후배인 총산 임원들이 맞아주어 등록을 하고 동기들을 찾으니 이미 보문능선 쪽으로 떠났다. 오늘은 혼자서 느긋하게 산행을 하고 음식점으로 가기로 하고 천축사 방향으로 천천히 걸었다. 천축사까지 1.6km라는 팻말이 나왔다. 한국등산학교 앞에서 좌측으로 계단을 밟고 올라갔다. 한참을 가서 “도봉산천축사”라고 쓰인 현판이 달린 일주문에 도착했다.
일주문을 지나 계단을 올라가면 100여구의 작은 부처상들이 절 입구에 세워져 있는 것이 특이하여 사진을 찍어 두었다.(너무 길어 한 컷에 안 나오므로 두 컷으로 전체를 찍어 사후에 포토샵으로 붙여 보았다.) 또한 절의 대웅전 한옥이 너무 잘 생기고 뒤의 선인봉과 어우러져 멋진 경치를 연출하고 있어 역시 사진을 찍었다. 천축이라는 이름이 부처님 태어난 나라인데 여기 한국에서 볼 수 있으니 다행이다.
조금 올라가면 마당바위이다. 신선대 쪽으로 올라가다가 좌측으로 길이 나있어 가보니 길이 끊어져서 돌아왔다. 선인봉 밑에서 우측으로 틀어 내려오기 시작했다. 햇빛을 받지 못하는 계곡을 내려오니 눈이 아직 남아있어서 약간 미끄러우나 크게 위험할 정도는 아니다.
천천히 하산하다가 보니 12시가 조금 지났다. 식당 집결시각인 12시 반까지는 시간이 넉넉하여 광륜사 앞의 등산박물관에 들러 보려는데 12시부터 한 시간 동안은 점심시간이라 폐쇄하니 못 들어온다고 직원이 가로 막는다.
천천히 내려와 오리음식점인 옛골토성에 도착하니 12시 16분으로 적절한 시각이다. 동기들과 식당 한 쪽에 자리잡고 술과 음식을 즐겼다. 식사 중에 총산의 총회가 한 쪽에서 진행되었으나 마이크 부실로 잘 안 들렸다. 총회에 집중하지 못하고 동기들간의 대화가 계속된 셈이다. 산행 관련 모든 일이 일찍 끝나 전철로 집에 돌아왔다. 보통보다 너무 짧은 산행이 있었던 하루였다.
- 후기 -
부처님이 태어나서 활동한 천축국이 한국에 존재한다. 혜초 스님은 다섯 번이나 힘들여서 천축국에 갔다고 한다.(왕오천축국전) 한국 내 천축국이 도봉산 천축사이다. 지금이라면 혜초 스님은 인도에 갈 필요 없이 이곳 도봉산에서 도를 닦으면 될 것 아닐까? 절 앞의 부처상들이 길게 진열되어 있어 한 컷으로 찍을 수 없어 좌측과 우측의 두 컷으로 찍어 포토샵으로 붙여 보았다.

부처님이 몇 분이나 될까? 100여 분인데 사진으로는 정확히 셀 수가 없다. 다음에 가면 현장에서 잘 보고 세어봐야겠다.
잘 생긴 대웅전이 절 뒤의 선인봉 암벽과 이루는 경치도 절경이다.

▼ 그 날의 트랙과 현장사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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